“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 포스팅 공유 노동당 상원의원 ‘사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를 폄하하는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all lives matter) 캠페인의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퍼나른 노동당 소속의 헬렌 폴리 연방상원의원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Labor Senator Helen Polley during Question Time in the Senate chamber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November 30, 2017.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Labor Senator Helen Polley during Question Time in the Senate chamber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November 30, 2017. Source: AAP

헬렌 폴리 연방상원의원은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의 캠페인과 관련된 이미지를  퍼나르면서 ‘모두가 소중하다’는 글과 함께 이를 공유한 바 있다.

논란이 되자 헬렌 폴리 연방상원의원은 “몰이해하고 무책임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에 앞서 일부 네티즌들을 겨냥해 “자판기 전사들”이라고 지칭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는 제하의 이미지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슬로건보다는 피부색과 무관하게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어떨까”라는 글과 함께 포스팅된 바 있다.
헬렌 폴리 연방상원의원이 논란의 포스팅을 공유하자 일부 네티즌들과 노동당 관계자들도 비난을 제기했다.

노동당 출신의 에마 후사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보적 정당의 상원의원이 이같은 포스팅을 공유한 것은 백인 특권의식에 기초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동당의 데이비드 바틀러 전 타즈매니아 주총리는 “노동당의 수치를 안겨주는 포스팅이다”라고 역시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헬렌 폴리 연방상원의원은 2005년부터 타즈매니아 주를 대표한 상원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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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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