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간 외 근무수당' 축소… 원상 복귀 계획 고수하는 노동당

연방 노동당이 호주에서의 '시간 외 근무 수당' 축소를 원상 복귀시킨다는 이전 계획을 앞으로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Labor's industrial relations spokesman Brendan O'Connor

Labor's Brendan O'Connor says the party will stand by its plans to reverse cuts to penalty rates. (AAP) Source: AAP

연방 노동당이 시간 외 근무 수당 축소를 원상 복귀시킨다는 이전 계획을 앞으로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당은 지난 5월 18일 치러진 연방 총선 직전 “만약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시간 외 근무 수당’ 삭감 조치를 원상 복귀시키고 이로 인한 부패를 막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노동당은 이와 함께 시간 외 근무 수당의 추가 삭감을 막기 위한 조치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노동당이 연방 총선에서 패한 후 당의 정강 정책을 전반적으로 일신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향후 노동 시장에서의 노동당 행보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노동당 산업 관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브렌단 오코노 의원은 오늘 ‘시간 외 근무 수당’ 축소를 원상복귀 시키려는 노동당의 정책이 폐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오코노 의원은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노동당은 현재 근로자들의 당면한 문제이자, 앞으로도 근로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노동자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호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지만 분명히 우리는 노동자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코노 의원은 공정근로 위원회가 오늘 발표한 최저임금 3퍼센트 인상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시간 외 근무 수당이 줄어드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7월 1일부터는 소매업, 요식업,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의 일요일 및 공휴일 근무수당이 기존에 비해 5퍼센트가 삭감됐고, 2018년 7월 1일부터는 추가로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가 줄었다. 시간 외 근무 수당은 올해와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추가 삭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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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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