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황의조’ 선제골… 종료 직전 사커루즈 '루옹고' 동점골로 1-1 무승부

후반 추가시간에 호주 축구대표팀 루옹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호주와 한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1-1 무승부로 마쳐졌다.

Korea Republic Uruguay Son Heung-min

Korea Republic players celebrate Hwang Ui-jo's goal Source: Getty Images

후반 추가시간에 호주 축구대표팀 루옹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호주와 한국이 1-1로 비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커루즈의 맹공을 김승규가 잘 막아냈지만, 문전 혼전 끝에 루옹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주심은 끝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1-1로 경기는 종료됐다.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태극 전사는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태극전사는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2승 3무의 성적으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놀드 감독의 호주 국가대표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국 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초중반까지 호주가 7개의 슈팅을 기록할 동안 한국은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전반 22분 후방에서 김민재가 한 번에 올려준 롱패스를 중원에서 받은 황의조는 절묘하게 라인을 무너뜨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지만 전반 43분엔 구자철이 통증을 호소하며 주세종으로 교체됐고, 잠시 후 황의조가 공중볼 경합 도중 종아리를 다쳐 후반 석현준으로 교체됐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슈팅 3개, 호주는 슈팅 8개를 기록할 정도로 사커루즈의 압박이 눈에 띄었다.

오늘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을 구사하며,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세웠다. 2선 공격진엔 이청용, 남태희, 문선민을, 중원에 구자철, 황인범을, 포백 수비진에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 골키퍼에 김승규를 내세웠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이 없는 오늘 경기에서는 김영권이 주장 완장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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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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