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사커루즈가 16일 오후 8시(동부표준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C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다.
사커루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4-4-1-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최 전방에 앤드류 나바웃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톰 로기치가 선봉에 섰다. 로비 크루스, 애런 무이, 밀레 예디낙, 매튜 레키가 중원을, 트렌트 세인스버리, 조슈아 리스돈, 아지즈 베히치, 마크 밀리건이 수비에 나섰고, 골문은 매튜 라이언이 선발로 나왔다.
경기 시작부터 프랑스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분 음바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리고 계속해서 프리킥 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내내 골 점유율이 앞선 프랑스였지만 프랑스의 공격은 사커루즈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0-0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사용되며 프랑스의 골로 연결됐다.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의 돌파 중 사커루즈 조슈아 리스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VAR 심판진은 파울이 의심될만하다는 사인을 보냈고 VAR 판독 결과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는 VAR 덕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성공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잃은 사커루즈는 6분 만에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균형추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프리킥 상황서 움티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캡틴 예디낙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나바우트와 로기치를 모두 빼고 토미 유리치와 잭슨 어빈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 36분 포그바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은 후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며 승부는 2-1로 갈렸다. 골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골라인 판독기술(테크놀러지)을 통해 공이 골 라인을 넘었다는 결정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