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총선 참패 자유당 거센 후폭풍 직면

11월 24일 실시된 빅토리아 주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자유당이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휘말리고 있다.

2018 Victorian election

Mathew Guy Source: AAP

11월 24일 실시된 빅토리아 주총선에서 노동당이 기대 이상의 압승을 거두자 내년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연방 자유당과 뉴사우스웨일즈 주 자유당이 무척 우려하는 분위기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자유당 연립 지도부는 이구동성으로 “이번 빅토리아 주총선은 전적으로 빅토리아 주 이슈에 국한됐을 뿐이다”며 애써 자위하고 있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연방 자유당의 당권파동의 여진이 여전하다”는 점과 “자유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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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자유당은 이번 주총선의 참패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다.

매튜 가이 당수는 “당의 화합을 기반으로 한 진열정비”를 즉각 호소했지만 매튜 가이 당수와 빅토리아주 자유당의 마이클 크로거 당의장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고 있다.

빅토리아주 자유당의 원로인 제프 케넷 전 주총리는 선거 당일 저녁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크로거 당의장은 이번 주총선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크로거 당의장은 즉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빅토리아주 자유당 핵심 원로들간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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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calls for Liberal party president Michael Kroger to resign.
AAP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연방 자유당의 중진 각료들은 언론을 통해 “연방이든 주정치권이든 자유당은 단합해야 한다”며 화합을 호소했다.

그렉 헌트 장관은 “현 상황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책임을 떠맡기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번 주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자유당이 좀더 단합해서 협력하라는 경고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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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n opposition leader Matthew Guy, with his wife Renae, after conceding defeat.
AAP
 
조쉬 프라이든 버그 연방재무장관은 “이번 빅토리아 주총선은 전적으로 빅토리아주 지역 현안에 국한됐고, 연방 자유당 연립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볼 경우 우리는 남부호주주와 타스마니아주에서 정권을 탈환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프라이든 버그 재무장관은 “실제로 이번 빅토리아 주총선을 앞두고 나 자신을 포함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나 기타 핵심 각료들이 별다른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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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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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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