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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벼룩'에 빗댄 자유당 상원의원 사과 표명

보트피플을 벼룩 같은 존재로 빗댄 자유당의 데이비드 포우셋 상원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South Australian Senator David Fawcett has been asked to apologise for comments appearing to link boat arrivals to fleas.
South Australian Senator David Fawcett has been asked to apologise for comments appearing to link boat arrivals to fleas. Source: AAP

포우셋 상원의원은 연방상원법사위원회에서 “노동당이 벼룩을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발언했다.

거센 논란이 촉발되자 그는 사과를 표명하면서 “노동당의 잘못된 난민정책을 지적하기 위한 은유적 표현이었다”고 궁색한 변명으로 물타기에 나섰다.

당시 포우셋 상원의원은 같은 법사위원인 노동당 킴 카 상원의원이 이민부 관계자들에게 나우루 및 마누스 난민수용소 외부 계약 문제를 지리멸렬하게 이어가자 끼어들며 이 같은 발언을 제기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그는 “내 발언은 노동당의 킴 카 상원의원이 난민수용소 문제에 대해 이민부를 상대로 미주알고주알 모든 것을 추궁한다면 궁극적으로 현재 상황의 책임은 노동당이 져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포우셋 상원의원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28일 성명을 통해 “결코 난민들을 그런 식으로 언급하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단어 선택이 부적절했고 내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난민 옹호 단체 관계자들은 “난민 문제를 바라보는 자유당 의원들의 극명한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포우셋 상원의원은 분명 보트피플을 벼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의 이민담당 예비장관 섀인 뉴먼 의원은 “포우셋 상원의원은 우선적으로 호주의 인도주의 정책에 대해 존중심을 갖고 이를 신중히 받아들이는 자세부터 견지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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