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검시재판소 "린트 카페 인질극 사망, 경찰 과실 없다"

지난 2014년 12월 시드니 시내 심장부 마틴 플레이스 소재 린트 카페에서 발생한 테러 인질극 사건에 대한 검시 재판소의 최종 조사가 발표됐다.

18개월 동안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검시관은  "당시 사건의 와중에 테러범 맨-하론-모니에 의해 목숨을 잃은 법정 변호사 카트리나 도우슨 씨와 카페 지배인 토리 존슨 씨의 죽음에 경찰 당국의 책임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내 언론과 유족들은 "경찰이 조기 진압에 실패하는 등 과실과 불찰로 인해 무고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러나 검시관은 "두 사람의 사망에 경찰의 책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전적으로 테러범 맨-하론 모니의 무모한 테러범죄로 인해 희생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이클 반스 검시관은 "맨-하론 모니의 범죄는 테러 행위이며 가혹한 고문행위였다"고 묘사했다.

반스 검시관은 그러나 "범인 모니스의 발포를 기다리기까지 경찰의 대응이 너무 지연됐다"는 점은 지적했지만 "희생자의 죽음은 전적으로 범인의 책임이다"고 명시했다.

반스 검시관은 "인질극의 결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전적으로 경찰의 불찰이나 과실 때문이라는 점에 방점을 둘 수는 없다"면서 "모든 책임과 비난은 범인 맨 모니스에게 전가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범인이 모든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그가 악의적으로 토니 존슨을 사살한 것이며 이후 모니스는 카페 구석에서 스스로 장벽을 쌓음으로써 경찰의 강제 진입을 불가피하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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