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산불 피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출, 보조금, 세제 지원 혜택 지원”

연방 정부가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대출, 보조금, 세제 지원 혜택을 포함한 일련의 대책을 발표했다.

The remains of burnt-out businesses, in close proximity to unaffected buildings in Cobargo, NSW. Source: AAP

모리슨 정부가 파괴적인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일련의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정부 대책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19만 2000여 개 소상공인과 독립 사업자(sole traders)들에 대한 보조금, 대출, 일부 세금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월요일 이 같은 대책을 발표하며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left) and Darren Chester MP tour the fire-ravagfed Wildflower farm owned by Paul and Melissa Churchman in Sarsfield, Victoria. Source: AAP

이번 대책을 내놓기에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 미켈리아 캐쉬 소기업부 장관이 이끄는 소기업 원탁회의에 참석해 호주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각 단체의 참석자 70여 명과 회동을 가졌다.

많은 지역의 피해 규모가 여전히 평가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에 대한 정확한 지원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종합 대책으로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입었거나 산불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적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큰 자산 손실이나 매출 손실을 겪은 사업체들이 최대 50만 달러까지 대출을 받게 될 예정이다.

상환 기간은 10년까지 가능하며 손상된 자산을 복구하거나 교체하는 목적으로, 운영 자본을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 2년 동안은 이자가 없으며 이후부터는 기존에 운영되던 10년 만기 커먼웰스 국채 금리의 50%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현재 커먼웰스 국채의 이자율은 10년 만기 기준으로 0.6%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