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기후가 1910년 공식적인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평균 1.47도 더 따뜻해진 것으로 보고됐다.
- 1950년대 이후 극심한 더위가 증가했고 산불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늦게 끝나고 있다.
호주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 시즌이 더 길어지고 더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 및 해양 산성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기후는 1910년 공식적인 기록이 시작된 이후 평균 1.47도 올랐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간은 가장 더웠던 기간으로 기록됐고 2019년이 가장 높은 기온 1위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됐다.
무엇이 위험한가?
CSIRO의 기후과학센터(Climate Science Centre) 재시 브라운 소장은 "온실가스의 농도는 적어도 지구에서 2백만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950년대 이후 극심한 더위가 증가했고, 산불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늦게 끝나는 것이다.
최근 라 니나(La Nina) 계절에 증가하는 강우량은 반대로 두꺼운 초목이 말라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기상청과 CSIRO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짧지만 강력한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 온도가 상승하고 서늘한 계절의 강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영향은 무엇인가?
해수면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고, 따뜻한 해수 온도는 호주의 해안선에 걸친 산호 표백화를 촉진할 수 있다.
브라운 박사는 "호주에서 대규모 산호 표백 현상을 더 자주 목격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라 니나 동안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대규모 산호 표백 현상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호주에서 열대성 사이클론을 경험하는 일은 적겠지만, 사이클론이 발생할 경우 훨씬 강력한 수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올해 홍수 피해가 보여주듯이 짧은 시간 강우량의 강도는 10%만큼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기후 조치가 시급하다'
타냐 플리버셰크 환경부 장관은 이 보고서가 정신을 바짝 들게 한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현재 많은 지역사회, 생태계, 산업 부문에서 영향을 느끼며 기후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해 이 보고서는 기후 행동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에드 후시크 과학부 장관은 노동당 정부가 과학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시크 장관은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배출 기술을 위해 국가재건기금(National Reconstruction Fund)에서 30억 달러가 책정됐다고 전하며 "우리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면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전반에 걸쳐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 상태 보고서는 2010년부터 2년마다 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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