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요가복 브랜드로 유명한 액티브 의류 브랜드 로나 제인(Lorna Jane)이 자사의 의류가 코로나19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허위 주장하는 광고를 사용해 소비자 감시기구에 의해 소송이 제기됐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자사의 안티바이러스 활동복에 병원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LJ 쉴드(Shield)'라는 물질이 뿌려졌다는 광고를 내세웠다.
해당 브랜드 웹사이트, 각 매장 및 인스타그램의 광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치료? 로나 제인은 그렇게 생각해요”라는 태그를 사용해 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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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월요일 로나 제인사를 상대로 거짓 허위광고를 만든 혐의로 연방법원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새라 코트 ACCC집행위원은 호주, 특히 빅토리아 주에서 제2차 대유행이 우려되던 시기에 이러한 광고는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트 위원은 "우리는 해당 브랜드의 코로나19관련 광고 문구가 과학적이거나 기술적인 증거에 근거한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흔히 잘 알려진 브랜드를 신뢰하고, 그들의 마케팅 문구가 확실한 근거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이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로나 제인사는 지난 7월, 명확한 광고 승인을 얻지 못해 의약품 관리청으로부터 4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다른 광고 문구에는 "우리 의류에 로라 제인 쉴드(Lorna Jane Shield)를 입힌 것은 우리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ACCC는 이 같은 광고 문구 대부분이 7월 중순께 사라졌지만 의류에 붙어 있는 정가표에는 11월까지 병원균 보호 관련 문구가 계속 적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회사의 로라 제인 클락슨 대표가 이러한 허위 광고 내용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언론 보도 자료와 동영상에서 해당 의류에 대해 거짓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로라 제인은 호주 내 108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몇 나라의 해외 점포도 갖고 있는 인기 여성 운동복 업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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