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이 시드니 남성 루카스 파울러를 포함한 3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3주에 걸친 전국적인 수색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경찰(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은 수요일 매니토바에 있는 길람 지역 인근의 덤불에서 도망자 캄 맥레오드(19)와 브라이어 슈멜게스키(18)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두 명은 호주인 '루카스 파울러'와 미국인 여자 친구 '친나 디즈' 양, 캐나다 대학교수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었다.
시드니 출신의 파울러(23) 씨와 노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여자친구 디즈(24) 양이 몰던 1986년 형 시보레 밴은 지난 7월 14일 오후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멈춰 섰고, 다음날 이들 커플은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애초 브리티스 컬럼비아 주에서 캄 맥레오드와 브라이어 슈멜게스키의 차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된 후 두 사람이 실종된 것으로 보도가 됐었지만, 세 번째 대학교수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은 이들 두 명의 밴쿠버 청소년을 정식 용의자로 지목했다.

Kam McLeod and Bryer Schmegelsky are suspected of killing Lucas Fowler and girlfriend Chynna Deese. Source: Supplied
용의자로 지목된 캠 맥레오드(19)와 브라이어 슈메겔스키(18)는 캐나다 월마트에서 야간 근무를 하며 여행을 위한 돈을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랄프 구데일 국민안전처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매니토바에서의 인신공격을 끝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