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이 어제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있는 외딴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호주인 루카스 파울러 살인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이 남성이 파울러 씨와 일주일 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행인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출신의 파울러(23) 씨와 노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여자친구 디즈(24) 양이 몰던 1986년 형 시보레 밴이 지난 7월 14일 오후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멈춰 섰고, 다음날 배수로에서 이들 커플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캐나다 경찰은 이들 커플이 노던 BC에서 발생한 살인 범죄의 또 다른 희생자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금요일 이 지역에서 다른 남성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십 대 2명이 실종됐으며 불에 탄 픽업트럭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실종된 두 명의 청소년은 포트 알러니 출신의 19세 캄 맥레오드 군과 18세의 브라이어 슈메겔스키 군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50~60대 남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경찰 크리스 만서 씨는 “노던 BC에서 발생한 2개의 사건에 대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울러 씨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된 남성은 ‘어두운 피부색에 검은 머리를 한 백인 남성’으로 묘사되고 있다.
캐나다 경찰 자넬레 쇼예트 씨는 “남성의 키는 190cm 가량(six foot three)으로 수염이 있고 안경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호주인 파울러 군의 아버지인 뉴사우스웨일즈 주 경찰 간부 ‘스티븐 파울러’ 씨가 기자 회견장에서 가족의 심경을 밝혔다.
스티븐 파울러 씨는 “나는 경험이 많은 경찰관이지만 지금은 살인 사건 희생자의 아버지로 여기에 서 있다”라며 “정신이 혼미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