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멜버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발생한 차량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22일 새벽 3시 20분경 멜버른 프라한(Prahran)의 인기 나이트클럽 ‘러브 머신(Love Machine)’ 앞을 지나던 SUV 차량에서 경비원 3명과 고객에게 총기가 발사됐다.
총에 맞은 경비원 아론 칼리드 오스마니(37) 씨가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나레 와렌 사우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그가 친절하고 유쾌하고, 마음 편한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고, 그의 장례 비용을 후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Victoria Police at the scene of a multiple shooting outside Love Machine nightclub in Prahran, Melbourne, Sunday, April 14 Source: AAP
한편 범인은 도난당한 포르쉐 자동차를 이용했고 총격 현장을 벗어나며 다른 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이후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앤드류 스탬퍼 강력계 경찰은 “현장에서 피습된 3명은 직원과 경비원 그리고 무고하게 입장을 기다리던 고객이었다”라며 “경찰이 범인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 정보나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요청했다. (1800 333 000 혹은 www.crimestoppersvic.com.au)

14/04/2019 09:13 Victoria Police at the scene of a multiple shooting outside Love Machine nightclub in Prahran, Melbourne, Sunday, April 14.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