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캥거루의 머리를 계속해서 주먹으로 때리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후 남성 용의자가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경찰은 수요일 오후 18세 남성을 ‘동물을 학대하고, 보호받아야 할 동물에게 해악을 끼치거나 해악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 수요일 스냅챗에 올라온 비디오 영상을 발견하고 용의자 검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흰색 셔츠에 녹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캥거루의 머리를 계속해서 때리고 있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경찰은 캥거루가 나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보석으로 풀려난 18세 남성은 오는 3월 12일에 홀브룩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2019년 1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있는 우마르가마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1800 333 000으로 제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