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브리즈번 무루카에서 버스 운전기사 몸에 불을 붙여 기사를 사망케 한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오늘 법정에 섰다. 숨진 운전기사는 29살의 맨밋 앨리셔 씨로 국내 펀자브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가수 지망생이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48세 남성은 금요일 밤 살인과 방화, 11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구류 상태인 이 용의자는 11월 하순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Manmeet Alisher performing at a community concert. (Facebook) Source: Facebook
그레헴 쿼크 브리즈번 시장은 시티 카운슬이 최선을 다해 운전기사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쿼크 시장은 "모든 운전기사에게 적절한 상담이 제공돼야 하며 이들 조치가 시행됐다"라며 "시티 카운슬이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무 중 살해당한 앨리셔 씨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카운슬 건물에는 조기가 게양된다. 퀸슬랜드주 운수노조는 앨리셔 씨를 추모하는 뜻에서 모든 버스 운전기사에게 돌아오는 한 주 동안 검은 완장을 두르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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