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첼시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맨유 모리뉴 감독은 변칙 작전으로 나섰습니다.
팀 내 득점 1위 즐라탄을 빼고 래시포드와 링가드 투톱을 최전방에 세워 빠른 역습을 노렸습니다.
역습 작전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통했습니다.
에레라의 송곳 패스와 래시포드의 스피드가 첼시의 스리백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후반 4분 또다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에레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대 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22경기 무패와 함께 무려 4년 6개월 만에 첼시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선두 첼시는 10년 만에 리그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맨유가 첼시를 잡으면서 2위 토트넘은 남은 6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6연승을 달린 덕분에 선두 첼시와 승점 차는 4점으로 줄었습니다.
리그 우승을 다투는 첼시와 토트넘은 오는 23일 FA컵 4강에서 전초전을 치릅니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