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국외 난민수용소를 관리할 사설교도당국으로 비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팔라딘’이 국제적으로도 지탄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총4억2300만 달러 규모의 국외난민수용소 관리 계약을 팔라딘이 수주한 것에 대해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원내대표는 “집권 자유당이 답변해야 할 사안이 많다. 참으로 우려스럽다”라며 완곡히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앙 포터 법무장관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법에 따라 연방 조달청이 독자적으로 법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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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팔라딘은 호주의 국외 난민수용소를 관리 감독할 기초자금이 부족하고 회사의 대표는 악성 채무 전력이 있으며, 더욱이 캥거루 섬 비포장 도로 공사 난맥상에도 연루됐다.
이런 점에서 페니 웡 상원의원은 “팔라딘 같은 회사가 국외 난민수용소를 관리할 경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노동당은 상원의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4억2300만 달러 규모의 국외 난민수용소 관리 계약 체결 의혹을 낱낱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