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성들의 이같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다중업무에 따른 결과로 추정됐다.
2017 진 해일즈 여성건강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의 60%가 전문가들에 의해 권장되고 있는 주당 2.5시간의 운동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여성들이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피곤함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또한 여성 다섯명 가운데 두명꼴로 스스로 약간 과체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20%는 심각한 과체중 상태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최근 2주 동안 가장 괴로움을 당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은 "여러가지 일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긴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다수의 응답자가 "쉽게 짜증이나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성병 감염 여부 조사를 받은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 보고서의 저자인 헬렌 브라운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젊은 여성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심각히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18-35세 여성들의 불안증세가 특히 뚜렷하며, 이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브라운 박사는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소셜미디어와 테크놀로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소셜미디어에 대한 즉각적인 회신 등에 불필요할 정도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고 늘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