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40년(40 Years of Love)의 슬로건을 내건 올해 마디그라 퍼레이드에는 말콤 턴불 연방총리 내외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 부부와 타냐 플리버세크 부당수 및 페니 웡 상원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 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성결혼법 이슈가 난항에 직면했던 지난해 대다수의 정치인들의 초청을 배제했던 마디그라 주최측은 올해는 여야 지도급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다.
노동당의 상원원내표이며 예비외무장관을 맡고 있는 페니 웡 상원의원. 페니 웡 상원의원은 대표적 동성애자로 동성결혼 합법화의 1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AAP)
또한 딸의 성전화 수술 사실을 공개한 동성애 상징의 세계적 팝스타 셰어가 특별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성결혼 합법화의 ‘훈풍’ 속에 성소수자의 문화가 사회적 대세가 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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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동성 결혼 반대 캠페인을 주도했던 기독민주당의 프레드 나일 당수의 흉상을 ‘고기 구이판’에 올려 냉소의 대상으로 삼았다.
호주 국내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동성애 단체 가운데 하나인 ‘다이크즈 온 바이크즈’(편집자 주: 오토바이를 탄 여성 동성애자)라는 단체의 퍼레이드를 전후해 부인 루시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시드니의 찬란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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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인 클로에 여사와 함께 참석한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환상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200대의 이동무대차를 중심으로 총 1만2천여 명의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 가운데는 제1회 마디그라 행사 참여자 250명이 포함됐다.
퍼레이드가 펼쳐진 옥스포드 가 일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 1천여명이 배치됐으나 5명이 경범죄로 경찰에 연행되는데 그치는 등 매우 평온하고 질서 있게 축제 행사가 치러진 것으로 경찰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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