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가이, 빅토리아주 자유당 당수로 복귀

매튜 가이 당수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자유당이 락다운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Victorian Opposition Leader Matthew Guy

Victorian Opposition Leader Matthew Guy Source: AAP

2018년 선거 참패로 당수 직을 내려놨던 매튜 가이(Matthew Guy)가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를 주저 앉히고 6개월 만에  빅토리아주 자유당 당수로 다시 돌아왔다.

매튜 가이 당수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자유당이 락다운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화요일 아침 열린 자유당 당무 회의에서 지도부 교체를 위한 투표가 20대 11표로 가결됐으며 이후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는 지도부 선출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튜 가이가 반대 없이 당수로 선출됐으며 코필드 의원인 데이비드 사우스윅 의원은 부당수로 선출됐다.

가이 당수는 기자들에게 “먼저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곳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맞서기 위해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어제 집에서 홈스쿨링을 했던 내 아내와 나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가게 문을 열 수 없는 소상공인들이 있고 지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우리는 오늘 빅토리아 주민들을 위한 확신한 대안을 발표할 것이다. 락다운 만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이 신임 당수는 “빅토리아주의 전성기는 이전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수로 복귀한 가이는 팀 스미스, 제임스 뉴베리, 벳 맥아더, 리처드 리오던, 빌 틸리 의원 등 주요 지지자들과 함께 당무실에 도착했다.

올해 47살의 야당 대표인 가이 당수는 불린 지역구 의원으로, 2018년 총선 당시 37석 중 10석의 의석 확보에 그쳐 당수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가이 당수는 당수 첫 재임 기간에 마피아 두목으로 불리는 인사와 만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조직폭력배와의 랍스터” 스캔들을 겪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총리와 현 노동당 정부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오브라이언 전임 당수는 기자들에게 “새로운 자유당 지도부를 지지해 달라”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매튜 가이의 자유당 당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모든 자유당 지도부는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고 매튜 역시 누구 못지않게 지지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야당 지도자로 3년간 일해 온 점이 자랑스럽다며 빅토리아 주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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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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