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멜버른 도심에 있는 플래그스태프 역을 다시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9시경 총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경찰이 플래그스태프 역에 출동하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플래그스태프 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들이 무정차 통과해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멜버른 센트럴 역으로 직행했으며, 경찰은 플래그스태프 역 주변을 봉쇄했다.
플래그스태프 역과 최소 한대 이상의 열차를 모두 수색한 경찰은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수사 결과 무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메트로 트레인의 제임스 아일랜드 대변인은 “오늘 대피는 총을 든 사람이 있다는 보고로 인해 촉발됐다”라고 말했다.
“화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말한 대변인은 “경찰이 출동했고 열차 한대가 플래그스태프 역에 정차했다. 다른 모든 열차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으로 직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애쉬튼 빅토리아 주 경찰국장은 3AW에서 “경찰이 이번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애쉬튼 경찰국장은 “열차 안에 화기를 든 사람이 있지 않을까를 우려했지만 검색을 마치고 나니 열차 안에는 화기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현재 승객들을 이 지역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당분간 이 역을 피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주변과 거리에서도 경찰의 모습이 포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