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이 런던과 LA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라이브 뮤직 도시로 선정됐다.
멜번 라이브 뮤직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도시 멜번에서 펼쳐졌던 AFL, NRL, 농구, 크리켓, 축구, 레이싱 카니발, 그랑프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멜번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기 위해 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1750만 명이 멜번에서 펼쳐진 음악 공연을 즐겼으며, AFL 경기 관중 수는 466만 명을 기록했다.
멜번은 전 세계에서 1인 기준으로 음악 공연장 수가 가장 많았으며, 9503명 당 1개의 음악 공연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은 34,350명 당 1개의 음악 공연장을, LA는 19,607명 당 1개의 음악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토요일 저녁마다 멜번 공연장의 93%가 공연을 펼쳤으며, 티켓, 식음료,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한 수익은 14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RMIT 대학, 뮤직 빅토리아, 멜번 도심 지역의 시티 카운슬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자료 수집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멜번 전역의 공연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