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내 8개 시의회 시장들이 올해 반복적으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해 온 일명 ‘아프리카 갱단’에 대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빅토리아 주의 아프리카인-호주인 지도자 그룹은 ‘(아프리카인) 갱’ 발언이 두려움을 조장하는 하나의 사례라며, “호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낄 정도로 (아프리카인 공동체가) 비난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멜번의 8개 시의회 시장들(Darebin, Moreland, Whittlesea, Hume, Yarra, Knox, Monash, Melton)은 13일 브룬스윅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호주인-아프리카인 지역 사회의 메이커 마엑 회장을 만났다.
모어랜드 시(City of Moreland)의 존 카바나그 모어랜드 시장(John Kavanagh)은 “이곳 지역 주민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들이 우리 도시에 가져오는 다양한 문화와 경험에 대해 깊이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멜톤 시(City of Melton)의 밥 터너 시장(Bob Turner)은 “젊은이와 가족들이 자신이 현재 집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환영을 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교를 마치도록 돕고, 훈련과 취업의 경로를 제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초 피터 더튼 이민 장관은 아프리카 폭력 조직 때문에 멜번에 사는 사람들이 밤에 다니는 것을 꺼린다고 말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연방 정부는 물론이고 주와 테리토리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정치적 언급이 이어졌으며, 언론 보도 역시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