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빅토리아 주 발라렛에 눈이 내리고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는 등 19년 만에 가장 추운 5월 날씨를 기록했다. 발라렛의 기온은 5.7도에 머물렀고 눈발이 휘날리며 도시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었다.
멜버른 도심 역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추운 5월 기온을 기록했다.
멜버른의 오클리 사우스에서는 어제 오후 4시 40분경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유트(ute) 차량이 나무에 부딪치며 운전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 알프스 국립공원에 폭설로 갇혔던 아버지와 아들이 어제 무사히 구조됐다. 부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폭설에 갇혔지만 어제 마운트 웰링턴 인근 밀러스 후트에서 눈 쌓인 오솔길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어제 빅토리아 주의 기온은 5월 평균 기온보다 5도가 낮았고, 일부 지역의 기온은 7도 이상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 일부 지역에는 어제 폭우가 쏟아졌다. 빅토리아 주 남동부 깁스랜드의 야람에는 24.2mm의 폭우가 쏟아져 추운 날씨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오늘 멜버른의 기온은 최저 7도에서 최고 1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부터 이어지는 주말에는 5월의 평상시 기온이 회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