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가장 인기 있는 공공장소 중 한 곳인 페더레이션 스퀘어가 빅토리아 주 문화유산에 추가됐다.
빅토리아 주 문화유산 위원회는 월요일 17년 전 개관한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해 빅토리아 주의 문화유산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페더레이션 스퀘어가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빅토리아 주의 연방 기념물로서의 탁월한 역사적 중요성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페더레이션 스퀘어는 올해 초 빅토리아 주 문화유산 후보지로 지명됐으며, 754건의 공개 진술서가 제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임명한 독립 단체인 헤리티지 빅토리아가 향후 페더레이션 스퀘어 일대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해 승인을 하게 될 예정으로 향후 절차가 주목된다. 하지만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멜번 메트로 지하철 터널 공사는 승인 절차에서 면제된다.
2017년 2월 페더레이션 스퀘어에 애플의 초대형 매장이 들어서는 문제를 놓고 공개 토론이 벌어졌고, 다니엘 앤드류스가 이끄는 빅토리아 주 정부는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일부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발표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 같은 논쟁이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문화유산 지명 절차를 이끌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