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에서 19세 사이의 호주 청소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걱정거리는 ‘정신 건강’ 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은 외모, 스트레스, 학업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전부터 시작된 미션 오스트레일리아의 청소년 보고서에서 정신 건강이 호주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신 건강이 국가적인 관심사라고 밝힌 청소년의 수는 2015년 이후 두 배나 급증했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임스 투미 대표는 그 이유를 “지난 몇 년 동안 정신 건강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많은 역경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됐고, 사람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미 대표는 “오늘날 정신 건강 문제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는 사실은 그들을 돕기 위해 특별하게 조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24,055명의 절반가량이 자신의 스트레스 레벨을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3 이상은 학교와 학업 문제를 염려한다고 답했다.
외모 역시 청소년들의 주요 고민거리로 보고됐으며 특히 여학생들이 외모 걱정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울증을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청소년은 응답자의 ¼ 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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