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범죄 정보 위원회(ACIC: Australian Criminal Intelligence Commission)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메틸암페타민은 8톤 이상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카인 3톤, MDMA 1.2톤, 헤로인 700KG 이상이 소비된 것으로 보고됐다.
제4차 전국 폐수 마약 모니터링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8월에 발표된 직전 보고서에 비해 최근 들어 호주 전역에 걸친 불법 마약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호주가 1인당 메틸암페타민 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또한 2016년 8월 이후 호주 주도에서의 코카인 소비는 2배가 늘었으며, 주도 이외 지방 도시에서의 코카인 소비는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카인과 헤로인의 소비는 주도에서 더 높은 반면에, 니코틴, 메틸암페타민, MDA, 펜타닐의 소비는 지방 도시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도와 지방 도시에서 코카인 사용이 가장 많은 주는 NSW였고, MDMA 소비가 가장 많은 지방 도시가 있는 주는 NSW와 퀸슬랜드로 보고됐다. 헤로인 섭취량이 가장 많은 주도가 있는 곳은 빅토리아 주와 ACT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