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15일 0시 (동부 표준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벨기에의 월드컵 3위 성적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일궈낸 4위를 뛰어넘는 것으로, 벨기에 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샤들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뫼니가 골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벨기에는 우세한 골 점유율을 유지하며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후반 37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벨기에는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 6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 왕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지막 남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현재 3골을 기록 중인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지 않는 한, 대회 득점 왕인 골든부트의 영광은 케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