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DA 보고서 “이민자, 호주인 일자리 위협하지 않는다”

이민자들이 지역 노동자들의 수입에 해를 끼치지 않고, 호주인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보고서 내용이 발표됐다.

Office workers are seen at lunch break at Martin Place in Sydney

Temporary skilled migrants have not displaced Australian workers despite fears immigrants threaten the local job market, new analysis found. (AAP) Source: AAP

이민자들이 국내 고용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독립 기관의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숙련된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호주 노동자를 대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경제개발위원회(CEDA:  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지역 노동자들의 소득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늘 발표된 ‘임시 이민 효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숙련된 기술 이민자, 뉴질랜드 시민권자를 포함해 임시 비자를 소지한 사람의 수가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임시 기술 비자를 소지한 사람의 70%는 실업률이 가장 낮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근로자들은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지 않지만 근로를 통해 세금 수입에 기여하는 등 정부 예산의 순이익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최근 호주 노동 시장에서 이민자들의 성공이 호주 노동자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7/18 회계 연도 기준으로 상기 비자를 받은 상위 4개 직종은 개발자 프로그래머, ICT 비즈니스 분석가, 대학 강사, 요리사였고, 비자 소지자의 출신 국가 상위 3개국은 영국, 인도, 필리핀으로 알려졌다.

멜린다 킬렌토 CEDA 최고경영자는 이들 근로자들이 호주 노동력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며, 기업 이익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숙련된 기술력을 지닌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며 최근에는 457 비자가 폐지되는 등 잦은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비자 카테로리에 대한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이 사업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는 능력을 약화 시켰다”라며 “기업들이 최고의 글로벌 인재가 지닌 재능과 전문성을 쉽게 수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 연령대의 숙련된 임시 기술 비자 소지자들은 호주 노동 시장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기본급은 9만 5000달러로 고임금 일자리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또한 부족 직업군과 비자 소지자들이 일할 수 있는 직업 목록이 투명성을 띠어야 한다며, 리스트 작성을 위한 기술 비자의 데이터와 방법론에 대한 확인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연방 정부에 요구했다.

호주 경제개발위원회는 또한 숙련 기술 목록에 대한 분석과 협의를 위해 영국의 이민 자문위원회와 같은 독립 위원회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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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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