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 건축 및 건설 업계, ‘이민자’ 유치… “업계 다양성에 기여한다”

태즈매니아 이민 자원센터(MRC)가 태즈매니아 주정부, 태즈테이프(TasTAFE)와 함께 이민자 배경 사람들을 건축 및 건설 분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idiene Sacko from Guinea.

Tidiene Sacko has lived in Tasmania for eight months, and always dreamed of working in construction.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티디네 사코 씨는 어린 시절부터 건축 및 건설 산업 부문에서 일하는 꿈을 키워왔다.

그는 “언제나 우리 지역 사회와 우리나라 전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기니 출신으로 올해 38살인 티디네 씨는 아내와 십 대 아들과 함께 8개월 전에 태즈매니아로 이주했다.

어릴 적 꿈을 좇고 있는 티디네 씨는 조만간 태즈테이프(TasTAFE: 공립 기술대학)에서 건설 및 건축 입문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Tidiene Sacko moved to Tasmania eight months ago.
Tidiene Sacko moved to Tasmania eight months ago.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현재 태즈매니아 이민 자원센터(MRC)는 이민자 배경을 지닌 더 많은 사람들이 태즈매니아 건설 및 건축 업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즈테이프와 협력해 일하고 있다.

스킬스 태즈매니아(Skills Tasmania)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입문 과정에는 10명의 이민자들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캐서린 도란 MRC 전략개발국장은 “건설 및 건축 분야에 기술력과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라며 “고객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고, 그들이 이 분야에서 일하는 이점을 취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Catherine Doran is the Director of Strategy and Development at the Migrant Resource Centre Tasmania
Catherine Doran is the Director of Strategy and Development at the Migrant Resource Centre Tasmania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캐서린 국장은 이어서 “따라서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마칠 때 그들은 나갈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건설 및 건축 분야에서의 취업에 정말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일라 이파 고부스 씨는 브라질에서 토목 공학(civil engineering) 학사 학위를 마쳤다.

그녀의 학위는 엔지니어스 오스트레일리아(Engineers Australia)에서도 인정을 해 주지만, 40세의 그녀는 태즈 테이프 입문 과정을 통해 호주 규정을 새로 배우고 새로운 취업 기회를 노려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이 분야는 항상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모두가 살 집이 필요하고, 이 분야는 국가 성장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Leila Gobus has a degree in Civil Engineering from Brazil. She's using the TasTAFE course to learn local regulations.
Leila Gobus has a degree in Civil Engineering from Brazil. She's using the TasTAFE course to learn local regulations, and help her chances of finding a job.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그녀는 “호주는 아름다운 나라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정착하기를 희망한다”라며 “태즈매니아는 숙련된 기술 이민자를 유치하고 있고 태즈매니아가 찾고 있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건설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태즈매니아 주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태즈매니아주를 든든히 세우기 위한 37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마스터 빌더스 태즈매니아(Master Builders Tasmania)의 매튜 폴록 책임 디렉터(Executive Director)는 태즈매니아 주정부의 초기 계획에 따라 건축 업계에는 태즈매니아 주민과 기술 이민자 모두를 위한 수많은 일자리가 존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계로서 우리에게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모든 숙련된 노동력들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업계는 사업장에서의 다양성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라며 “이민자와 새로운 이민 근로자들이 혜택을 얻고 건축 업계에서 자신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The students support and encourage each other throughout the course.
The students support and encourage each other throughout the course.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한편 수요일 발표된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태즈매니아에서의 건축 허가는 올해 6월에서 7월 사이에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8.4%가 증가한 바 있다.

태즈매니아 주정부는 올해 7월을 기준으로 12개월 동안 태즈매니아에서의 건축 허가 횟수는 3천237건이라고 밝혔다. 이를 한 달로 나누면 평균적으로 약 270건의 건축 허가가 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이 태즈 테이프에서 과정을 마치고 되면 MRC가 학생들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캐서린 도란 MRC 전략개발국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학생들을 이치에 맞도록 연결하고, 미래 고용주와 미래 훈련 경로와 접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건축과 건설 업계는 분명히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회복 시기를 위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캐서린 국장은 이어서 “이민자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이라며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동기 부여가 되어 있고 업계에서 이미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The students completed a practical "working at heights" session on Tuesday.
The students completed a practical "working at heights" session on Tuesday. Source: SBS News: Sarah Maunder
태즈 테이프에서 공부하는 중국 출신의 황칭룽 씨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실제적인 면모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비상등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전기 기술자가 되고 싶다. 내 사업도 하고 싶고 비상등 일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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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h Maund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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