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처방 의약품 약값 인하 법안’ 상정

법안 통과 시 한 달에 한 종류의 처방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람은 연간 150달러까지, 두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300달러에서 45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NTHONY ALBANESE CHEMIST VISIT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nd Minister for Health Mark Butler visit a chemist store in Canberra on Wednesday, 7 September.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정부, 내년 1월부터 의약품비 보조금제도 적용 대상 약값 최대 30% 낮출 계획
  • 노동당 총선 공약… 법안 통과 시 75년 의약품비 보조금제도(PBS) 역사상 처음으로 처방 의약품 약값 하락
연방 정부가 처방 의약품 약 값을 인하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노동당은 지난 5월 총선 당시 이 법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75년 의약품비 보조금제도(PBS) 역사상 처음으로 처방 의약품 약 값이 하락하게 된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은 오늘 의약품비 보조금제도 하에 최대 지불 비용을 처방전당 $42.50에서 $30로 낮추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노동당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의약품비 보조금제도 적용 대상 약 값을 최대 30% 낮춘다는 계획이다.

버틀러 장관은 의회에서 “생계비가 치솟고 있고 많은 호주인들이 생계유지를 위해서 생필품 구입을 줄이고 있다”라며 “이 법안을 통해 호주인 수 백만 명의 가계 예산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 통과 시 한 달에 한 종류의 처방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람은 연간 150달러까지, 두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300달러에서 45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계비 부담 해소를 위한 “큰 걸음”

한편 호주 약국 조합의 트렌트 투미 회장은 정부 제안을 환영하며, 처방 의약품 가격을 더 저렴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처방 의약품을 덜먹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미 회장은 “동네 약사들은 환자들이 약을 살 여유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라며 “식탁에 음식을 올리거나 공과금 납부를 위해서 가족 중 누가 약이 없이 지낼지를 결정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투미 회장은 정부 법안이 “의약품 접근에 대한 보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생계비 압박을 해소할 수 있는 큰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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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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