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인 최초 '미나리' 윤여정 배우 여우조연상 수상
- 영화 '노매드랜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3개 부문 수상
- 남우주연상 '더 파더' 앤소니 홉킨스,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배우 윤여정 이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에 아칸소 시골로 이주해 농사를 짓는 이민자 가족을 그린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이다. 윤여정은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여성이자 한국인 최초라는 역사를 세웠다.
올해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등이 함께 올랐다.
‘미나리’의 제작사였던 플랜 B의 브래드 피트로부터 상을 받은 윤여정은 아카데미 관계자와 '미나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특히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다섯 명의 후보 모두 각자의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경쟁할 수 없다. 모두가 승자이다. 내가 운이 조금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위트있게 겸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일하게 만든 두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 윤여정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영화 데뷔작 ‘화녀’의 김기영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자,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아시아 여성 배우가 됐다.

이 밖에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Nomadland)’에 돌아갔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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