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월 23일 이후 우크라이나인에게 발급된 비자 7,000개 이상
- 이중 3,000명 이상 호주에 입국
- 대부분 3년 임시 비자… 일, 학업 병행 가능, 메디케어 혜택 제공
호주 정부가 러시아 침략을 피해 탈출한 우크라이나인 7,000여 명에게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보고됐다.
2월 23일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발급된 7,000여 개의 비자 대부분은 임시 비자로, 이 시기 호주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제공된 비자는 3년 임시 비자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디케어와 같은 의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이외 다른 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적자 수백 명에게도 호주 비자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내무부는 특히 호주와 관련이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비자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정부는 M777 155mm 경량 견인 곡사포 6대와 포탄 탄약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의 이번 지원은 2,670만 달러 규모로,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방어적 군사 원조에 대한 호주의 총 지원액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호주 정부는 이 밖에도 식량, 거주지, 응급 의료 물자 등 여성, 어린이, 노인 보호를 위해 6,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을 위해 최소 7만 톤의 석탄도 공급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러시아의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불법적인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추가 지원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호주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하며 러시아가 이유 없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