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월드컵 H조
- 콜롬비아 2승
- 독일, 모로코 1승 1패
- 한국 2패…대 콜롬비아 0-2, 대 모로코 0-1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2차전에서도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패를 당했고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H조 팀들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콜롬비아가 2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고, 독일과 모로코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다.
한국이 8월 3일 열리는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골 차로 이기고, 같은 시간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패한다면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조 2위가 될 수 있다.
한국, 독일, 모로코가 모두 1승 2패 동률이 되고, 골 득실을 따지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이 골 득실 +5, 모로코는 -5, 한국은 -3이다.
한국이 독일을 4골 차로 이기면 골 득실은 +1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현재 독일이 우리나라를 7-0으로 앞서기 때문에 우리는 5골 차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이 독일에 5골 차로 이긴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다.
이런 점에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왔고, FIFA 랭킹도 72위로 17위인 한국보다 한참 아래인 모로코에 패한 것은 최악의 결과였다.
개막 전에 우리나라는 당연히 모로코를 '1승 상대'로 점찍었지만, 전반 6분에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여자대표팀은 모로코를 상대로는 슈팅 14차례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2패를 포함해 한국은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1승 1무 10패에 그쳤고, 2015년 대회 프랑스와 16강전부터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연패 가운데 2019년 대회 마지막 경기 노르웨이전 1-2 패배를 제외한 5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