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26일 새로운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새롭게 주요 내각으로 구성된 원주민 부서 장관에는 원주민 출신 켄 와이어트 의원이 임명됐다.
켄 와이어트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첫 원주민 부서의 장관으로 지명돼 무척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호주 국민의 위대함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호주라는 국가의 위대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인, 가족, 지역 사회 모두와 함께 일하고 앞으로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켄 와이어트 장관은 지난 2017년 1월, 원주민 출신 의원으로는 최초로 노인 복지 및 원주민 보건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으나 이번 내각 개편으로 주요 내각의 원주민부 장관으로 승격했다.
한편, 그동안 언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온 멜리사 프라이스 장관은 예상대로 환경부 장관에서 강등되고 방위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환경부 장관 직위는 2017년 보건장관 사퇴 이후 내각으로 다시 돌아온 NSW 지방 출신의 수잔 리 의원이 이어받는다.
수잔 리 장관은 지난 2017년 보건장관 재임 중 골드코스트 출장 중 아파트를 구입한 것과 관련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2년 반 만에 내각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내각은 총 22인의 장관으로 구성되며 7 명의 여성 장관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당 당권 표결 당시 스콧 모리슨 총리가 피터 더튼 후보를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알렉스 호크 차관과 스튜어트 로버트 차관도 승격자 명단에 올랐다.
스튜어트 로버트 차관은 재무부 차관에서 정부 서비스 장관으로 승격함과 동시에 국가 장애보험 제도 (NDIS) 부서까지 담당하게 됐다. 그는 국민들이 국가 서비스를 보다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기관인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책임지게 된다.
또 알렉스 호크 장관은 국방부 차관을 유지하면서 국제 개발부 장관을 겸임하게 되며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보다 강력한 국방 및 경제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의원은 수자원과 자연재해 및 긴급 관리부 장관에, 국민당의 브리짓 맥켄지 부당수는 호주 첫 여성 농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알란 터지 장관은 인구 및 인프라부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해당 부서가 주요 내각으로 승격됐고, 농업 및 수자원부의 리차드 콜베크 차관은 노인 복지부와 유소년 및 스포츠부 장관으로 진급했다.
빅토리아주 미치 파이필드 상원 의원은 커뮤니케이션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유엔대사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 장관직은 전국적인 NBN 네트워크 구축 완료를 목표로 주장해 온 폴 플래쳐 의원이 임명됐다.

NSW주 아서 시노디노스 상원 의원은 조 하키 미 대사의 뒤를 이어 미국주재 호주 대사로, 린다 레이놀즈 의원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피터 더튼 장관과 댄 테한 장관은 각각 내무장관과 교육부 장관직을 유지한다.
또 조시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예산부 장관직을, 마티어스 코만 장관은 재무장관직을 이어간다.
미첼리아 캐시 장관은 고용 및 기술, 소상공 및 가족사업부 장관을 맡았으며 크리스티안 포터 법무장관은 법무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산업부 장관직도 겸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