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부는 한인 교포 ‘제임스 최(한국명 최웅)’ 씨를 새로운 한국주재 호주대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2월부터 대사직을 맡게 되는 제임스 최는 서울에 근무하며 북한 대사직도 함께 맡게 됐다.
덴마크 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제임스 최 신임 주한 호주대사는 시드니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호주 외교통상부, 주한 호주대사관, 뉴욕 유엔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캔버라에서는 외교장관 수석 보좌관과 총리실 수석 보좌관으로 일했다.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 호주의 4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무역규모가 360억 달러에 달했다며, 한국과 호주 양국의 우대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014년 호주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며 양국 간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게 되었다고 말한 외교통상부는 호주와 한국 간의 교육과 관광에서의 긴밀한 관계를 소개하며 G20,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동아시아 정상 회의(East Asia Summit, EAS), MIKTA에서 함께 활동하는 호주와 한국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외무부는 최 신임 대사가 북한 대사직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하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