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은행 ‘위조문서 작성 등 불법 대출 행위 드러나’

NAB 은행의 일부 직원들이 소개비 명목으로 현금을 주고받고, 감당할 능력이 안되는 일부 고객들의 대출을 위해 위조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National Australia Bank head office in Melbourne

NAB's 'introducer program' will be the subject of evidence on the second day of a royal commission. (AAP) Source: AAP

NAB 은행의 일부 직원들이 소개비 명목으로 현금을 주고받고, 감당할 능력이 안되는 일부 고객들의 대출을 위해 위조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열 커미션에 따르면 체육관 주인과 재단사를 포함한 4명은 은행의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4년에 걸쳐 1억 3,9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들 4명이 수수료로 받은 금액은 63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PMG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은행원들은 호주에 살고 있는 고객이 중국에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도록 하는 등, 고객이 가짜 급여 명세서를 준비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초까지 NAB 은행은 35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연체 고객 6명을 파악했으며, 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고객 90명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측은 불법 행위로 영향을 받은 고객이 1,3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직 해당 고객들과는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AB 은행은 지점 매니저를 포함한 60여 명의 은행 직원들의 위법 행위로 피해를 겪은 고객들에게 최소 900만 달러에서 최대 2,30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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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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