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거행되고 있는 올해의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의 향방은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의 한판 승부로 가려진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 2021 대회: 우승 노박 조코비치, 준우승 다닐 메드베데프
- 2022 대회: 라파엘 나달(스페이, 36세) vs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6세)
- 라파엘 나달, 2009년 호주오픈 우승 등 메이저 대회 통산 20회 우승
- 다닐 메드베데프 2021 US 오픈 우승
사상 첫 메이저 대회 통산 21회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과 호주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2시간 55분 만에 3-1(6-3 6-2 3-6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총 20차례 우승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나눠 가진 나달은 한 번만 더 이기면 21회 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 2009년 단 한 차례 우승했고, 네 차례 준우승(2012년·2014년·2017년·2019년)했다.
결승에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며 그 뒤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8강 탈락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인 메드베데프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에 3-1(7-6<7-5> 4-6 6-4 6-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대 전적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승 1패로 앞선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와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서 나달은 1-2로 졌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US오픈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나달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메드베데프는 '남자 테니스 빅3'로 꼽히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 중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가장 마지막에 열린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