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 학대 로열 커미션, 오늘 종료 .. 턴불 총리 “권고 사항, 우선적 검토”

아동 성 학대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와 빌 쇼튼 야당 당수는 성 학대 피해 생존자의 용기를 치하하고 로열커미션의 권고 사항 모두를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아동 성 학대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성 학대 피해 생존자와 가족들, 지지자, 법조인들이 참석했다.

성 학대 문제와 관련된 제도적 대응을 위해 도입된 로열 커미션은 2012년 11월 줄리아 길라드 전 연방총리 당시에 도입됐으며 지난 5년 동안 활동이 지속됐다.

지난 5년간 57번의 공개 청문회가 열렸고 최소 8천 명의 피해 생존자가 증언했으며 최소 4천여 곳의 기관들이 학대가 발생한 곳으로 보고됐다. 로열커미션은 최소 2천5백 건의 혐의를 경찰에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230건이 기소됐다.

로열커미션의 최종 보고서는 15일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 총독에게 제출되며 같은 날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로열 커미션을 이끈 피터 맥클레란 판사는 ‘아동 성 학대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이 향후 호주 제도의 개선점을 찾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맥클레란 판사는 “피해 생존자들이 증언을 하면서 상당한 고통을 야기하는 과거의 충격적 경험을 되새겨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 순수성을 잃었고 교육과 장래의 삶이 빼앗겼으며, 나머지 여생 동안의 인간관계에서 피해를 입은 바를 증언했다”라면서 “성 학대는 벗어날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겨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로열커미션의 그동안 노고와 증언을 서슴지 않았던 성학대 피해 생존자의 용기를 치하했다. 턴불 총리는 내일 최종 보고서가 의회에 상정되면 로열 커미션의 모든 권고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권고사항을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내일 특검의 모든 권고사항을 받게 되면 우선적으로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열 커미션의 조사 결과로 많은 현명한 권고사항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연방 야당의 빌 쇼튼 당수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쇼튼 당수는 로열커미션의 모든 권고사항을 빠짐없이 고려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튼 당수는 “우선 2년 전 제안된 핵심 권고사항인 국가적 배상안을 정의 실현을 위해 차질 없이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머지 권고사항이 시행되지 않는 경우는 생각할 수 없다”라며 “사람들은 정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으며 조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턴불 총리에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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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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