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의 과학자들이 호주의 토종 식물에서 발견한 화합물로 지카 바이러스를 죽이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화합물을 통해 선천적 기형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활동을 중단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 없이 복제도 멈출 수 있다고 퀸슬랜드 기술 대학(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연구진이 밝혔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고 있는 트루디 콜렉트 박사는 “연구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논의 중인 화합물을 합성해 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사전 임상 실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3~5개월 동안 화합물 합성 작업을 시도하고, 이후에는 지카 바이러스 외에 다른 바이러스에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호주의 바이오테크사인 HFPA(Health Focus Products Australia)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