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를 조준한 연방부총리의 ‘격정토로’

마이클 맥코맥 호주 부총리는 “동물 보호단체들이 맹목적으로 호주의 생가축 수출 시장을 죽이려 한다"고 비난을 가했다.

Live animal export protestors near a shipping dock in Brisbane.

생가축 수출 중단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 Source: AAP

“호주의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생가축 수출 산업을 생매장하려한다”고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 겸 국민당 당수가 직격탄을 날렸다.

맥코맥 연방부총리는 “동물 보호단체들의 최근의 움직임은 맹목적으로 호주의 생가축 수출 시장을 죽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코맥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생가축 수출업체 직원들에게 수출 선박에서 발생하는 잔혹한 장면의 동영상을 유출해주면 거액을 지불하겠다며 은밀한 제안을 했다”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독점 기사 내용에 따른 반응이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이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이른바 공익 제보자들에게 생양 수출 선박의 환풍시설을 차단해서 괴로워하는 양들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하면 상응하는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이 언급한 공익제보자는 패이절 울라 씨로, 그는  ’60 미니츠’에 방영돼 전 국민의 공분을 촉발시킴과 동시에 생가축 산업의 개혁을 불러일으킨 생가축 수출 선상의 참혹한 동물학대 혹은 동물 고통 장면을 촬영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맥코맥 부총리는 ABC 와의 대담에서 “다수의 국민들이 생가축 수출 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기에 편승해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무분별한 수단을 동원해 생가축 수출 시장을 매장시키려 혈안이 돼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자유당 연립정부는 이미 생가축 수출업계에 대해 동물 복지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고 이를 정책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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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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