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메탄 30% 이상 감축"… COP26 약 100개국 정상 동참

제26차 유엔기후협약국 당사국총회(COP26) 정상 회의에 참석 중인 약 100개국 정상들이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CH4) 배출량의 30%를 감축하는 데 동의했다.

Attendees in the Blue Zone during the COP26 climate talks in Glasgow, Britain, 2 November 2021.

Attendees in the Blue Zone during the COP26 climate talks in Glasgow, Britain, 2 November 2021. Source: A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국제메탄서약을 내놨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1차 COP(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시작
  • 1997년 일본에서 열린 제3차 COP에서 교토의정서 발표 (선진국 37개국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약 마련)
  • 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COP에서 파리기후협약 발표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상승을 막기 위한 목표 설정)
  •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막

국제메탄서약은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됐으며, 이와 함께 100개 이상의 국가들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15 파리 협정의 핵심 목표를 언급하며 “지금부터 2030년까지 1.5도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빨리 메탄 방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탄량 30% 감축을 목표로 정한 이번 협약을 '게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약속(game changing commitment)'이라고 언급하며 "2030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가 2050년 우리의 장기적 목표 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원장인 우르술라 폰 데르 레이엔 위원장은 “메탄 감축이 즉시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다”라며 “2050년까지 기다릴 수 없다. 우리는 배기가스를 빨리 줄여야 하고 메탄은 우리가 가장 빨리 줄일 수 있는 가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메탄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다.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이다.

Share

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