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최소 2달 간 호주와의 트래블 버블 잠정 중단 발표
- 오늘 오후 11시 59분부터 적용, 호주 여행 중인 뉴질랜드인은 귀국 위해 다음주까지 항공편 운행
- 누구든지 출발 전 바이러스 음성판정 요구
- NZ 보건당국, NSW 사태 수습에 최소 8주 예상
뉴질랜드가 호주 내 여러 주에서 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호주와의 격리 면제 여행인 트래블 버블을 두 달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금요일 내각 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트래블 버블 중단은 오늘 오후 11시 59분부터 적용되며, 이미 호주에 와 있는 뉴질랜드 여행객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음 주까지 항공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빅토리아주와 NSW주 외의 지역에 있는 뉴질랜드인들은 격리 없이 복귀할 수 있으나 누구든지 출발 전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호주에 오랜 기간 머물게 되길 원치 않는 모든 뉴질랜드인들에게 지금 당장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는 바로 집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NSW, 빅토리아 및 남호주주에서 심각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으며 퀸즐랜드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기록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 걸쳐 1400만 명 이상이 격리 중이다.
4월 19일에 시작된 뉴질랜드와의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호주인과 뉴질랜드인들은 모두 격리 없이 두 나라 사이를 여행할 수 있었다.
그 동안 30만 명 이상이 이 격리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했다.
그러나 아던 총리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 요소를 크게 변화시켰고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19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던 총리는 "바이러스 상황이 진화하는 것에 따라 우리의 반응도 달라질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지만, 뉴질랜드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NSW 주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데 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올블랙스(All Blacks)와 왈라비스(Wallabies)가 격돌하는 럭비 경기인 블레디슬로 컵 테스트(Bledisloe Cup Tests)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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