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중 대사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신임 김완중(59) 대사 내정자는 한국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24회)를 통해 1990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오사카 영사, 뉴욕 영사, 페루 공사참사관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역임했으며, 외교부의 기획조정실장과 재외동포영사실장을 거쳐 이번에 대사로 영전했다.
한편 김 대사는 새해를 맞아 호주한인동포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김완중 대사 새해인사 전문-
호주에 계신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 부임한 주호주대사 김완중입니다.
2023년 새해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호주 관계는 이제 향후 60년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며 비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외교,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대사관은 우리 동포사회, 호주 진출 우리 기업들과 함께 한-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내실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양국간 우호협력의 초석이자 가교인 약 16만 명의 호주 한인 동포사회의 보호와 지위 향상 그리고 영사 조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과 호주 간 교역 규모는 2022년 10월 현재 652억 호불을 넘어서 2014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발효이래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철광석, 천연가스 등 광물 및 에너지 자원 협력을 견고히 이어가는 한편 핵심광물, 수소경제, 저탄소기술, 방산 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은 경제외교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인도-태평양지역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는 시대에 역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한국-호주 관계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이 명실상부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자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재외동포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호주 대한민국대사 김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