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 1995년 4월 캔버라 출생
- 신장 193cm
- 2013년 프로데뷔
- 현재까지 총 상금 미화 954만 달러
- 2014 윔블던 8강 진출…2015 호주오픈 8강 진출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7, 호주, 세계 랭킹 40위)는 어깨 통증을 이겨내며 8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키리오스는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브랜든 나카시마(20, 미국, 세계 랭킹 56위)를 3-2(6-4 4-6 7-6<7-2> 3-6 6-2)로 이겼다.
키리오스는 4라운드에서 일본계 미국인 선수 나카시마를 맞아 강한 서브로 경기를 압도했다.
어깨 통증에 키리오스는 평상시와 달리 매우 얌전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5세트에서 키리오스는 광속 서브를 앞세워 6-2로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키리오스는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를 4시간34분의 사투 끝에 3-2(2-6 5-7 7-6<7-3> 6-4 7-6<10-6>)로 대역전승을 거둔 크리스티안 가린(26, 칠레, 세계 랭킹 43위)과 8강에서 격돌한다.
비교적인 대진운이 좋은 상태이지만 8강의 승자는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과 맞닥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키리오스로서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
지난 2014년 당시 19살이었던 키리오스는 윔블던 16강전에서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을 3-1(7-6<7-5> 5-7 7-6<7-5> 6-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그는 이듬해 호주 오픈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호주의 최고 스타가 되는 듯 했다.
차세대 남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 받았지만 숱한 기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호주의 버나드 토믹과 마찬가지로 성실하지 못한 훈련 태도와 성숙하지 못한 성품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후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8강 문턱에 단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하는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올해 호주 오픈 남자 복식에서 절친 타니스 코키나키스(26, 호주, 세계 랭킹 79위)와 짝을 이뤄 복식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마침내 8강 진출의 숙원을 풀었지만 그는 1회전에서 관중을 향해 침을 뱉어, 미화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 3회전에 맞붙은 그리스의 스테파노 치치파스와의 경기에서도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벌금 징계를 또 받는 등 코트의 악동으로서의 악명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닉 키리오스에 부과된 통산 벌금 액수가 총 12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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