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EPL 데뷔 이후 첫 퇴장의 아픔을 겪었고, 팀은 0-1로 패배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았다. 하지만 두명, 세명의 수비수가 압박한 결과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공을 빼앗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공을 뺏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이때 본머스 레르마가 손흥민을 밀었고, 손흥민도 레르마를 밀었다. 근처에 있던 심판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선언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손흥민이 받은 첫 레드카드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이던 2014년 10월30일(호주 동부 표준시) 독일 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FC마그데부르크(4부리그)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인 에버튼과의 경기 등 다음 시즌 첫 2경기도 놓치게 되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