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한 남자 테니스 강자들이 호주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프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27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3-1(6-3 6-4 4-6 6-0)로 꺾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도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4세트에는 철저히 상대를 몰아붙이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지만, "평정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언론의 질타를 받을 정도로 경기 도중 분을 참지 못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전에서 정현(한국체대)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3년 전인 2016년이다.
16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16위 다니일 메드베데프(러시아)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이 2회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는 이번에 오른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알렉스 데 미나우어(호주)를 3-0으로 손쉽게 꺾고 16강에 합류헀다. 2009년 호주오픈 우승자 나달은 10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이미 호주오픈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3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 테일러 프리츠를 3-0으로 눌렀다. 페더러는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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