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집주인' 횡포에 해외 유학생 전전긍긍

시드니 유학생들이 비도덕적인 집주인으로 인한 금융 착취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Photo taken on Oct. 3, 2017, shows students attending a Japanese language class at the University of Melbourne. (Kyodo)==Kyodo

Photo taken on Oct. 3, 2017, shows students attending a Japanese language class at the University of Melbourne. (Kyodo)==Kyodo Source: AAP

시드니 유학생들이 비도덕적인 집주인으로 인한 금융 착취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부 집주인들은  저당금(bonds)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갑작스럽게 임대료를 인상하고, 법적 서류 유지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의 인권 클리닉 보고서(No Place Like Home)는 학생들이 거주할 주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집주인으로 하여금 (유학생들의) 법적 권리에 대한 지식 부족을 악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리아 나와즈 교수는 “많은 유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찾은 검증되지 않은 집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유학생들이 시드니에 도착해서 집이 광고에 나온 것보다 훨씬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세입자로서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도움을 받는데도 장벽에 막히곤 한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주택 소유자들이 법에서 허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저당금(bonds)을 청구하고, 비싼 임대료를 요구하고, 기본 공공요금을 갑자기 인상하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드니 전역에 있는 대학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법률 서비스 제공자, 대학 주택 자문과의 인터뷰,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 사이의 킹스포드 법률 센터( Kingsford Legal Centre UNSW) 분석 자료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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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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