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폐기를 위한 국제운동'(ICAN, 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이 10일 노르웨이에서 거행된 시상식에 참여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ICAN은 국제사회에서 핵 군축 논의가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세계적인 핵무기 폐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낀 운동가 여러 명이 논의 끝에 멜번의 칼튼에서 출범시킨 국제운동단체이다.
베아트리스 사무총장은 ‘핵무기의 존재는 재앙의 위협이 인간의 실수 일 뿐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공포와 부주의한 순간, 잘못된 지적이나 상처 입은 자아가 도시 전체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라며 “군 병력의 증강은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히로시마 원자 폭탄 피해자이자 ICAN의 운동가인 세츠코 설로 씨는 반핵 운동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살 당시에 불타는 돌무더기에 눌린 채 계속 밀고 나가야만 했다”라며 원자 폭탄 피해 당시를 설명한 설로 씨는 “빛을 향해 나아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며 “지금 우리의 빛은 핵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