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한국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만난 남북 대표단은 11시간 동안 10차례의 접촉을 이어간 끝에 11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했으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응원단은 230여 명 규모로 남북이 공동 응원을 하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의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은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할 계획이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현지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 선수단 본진은 2월 1일,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경의선 육로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는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모두 합쳐 15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With YTN)